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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 곳 2

과잉진료 없는 미소를 만드는 치과 진료 후기

안녕하세요^^ 쓰임새 있는 정보를 찾는 만복이네 쥔장입니다.

 

생활 속에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인데요.

병원 중에서 가장 가기 꺼려지는 곳이 치과가 아닐까 합니다.

 

치과 가기가 무서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치료 과정과 통증이 무섭기도 하고, 비용이 무섭기도 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인지 걱정도 많이 되지요.

 

치아 문제가 많지는 않지만 치과 갈 일이 늘어나기도 하고

아이도 있어서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치과를 찾고 싶었어요.

 

집 근처에서 이 곳 저 곳 시도하다가 신문 기사를 접하고

마포 서교동의 '미소를 만드는 치과'를 예약하고 내원하였습니다.

신문 기사에 따르면 칫솔질을 제대로 교육하는 치과, 과잉진료가 없는 치과라고 해요.

 

 

서교동의 골목길, 작은 가게들이 있는 곳에 병원이 있었는데요,

까페 같은 분위기로 편안해 보였어요.

코로나로 환자 혼자만 방문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8살 아들도 혼자 들어가서 치료받고 저는 밖에서 기다렸었어요

 

 

예약은 30분 단위로 받고 진료도 처음에는 30분이 꼬박 걸렸습니다.

작은 카메라로 입 안 구석구석을 찍고 각 치아와 잇몸에 있는 문제들을 자세히

파악하여 설명해주셨어요.

 

그동안 치과 진료에 만족하지 못 하고 

때론 요구하지도 않은 엄청난 견적을 받곤 했던 저는

제 구강 상태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무지무지 감동받았습니다~~~

 

이 하나 하나의 사진을 보며 양치가 안 되어 플라그와 치석이 끼어있는 부분,

잇몸이 부어 있는 부분들을 확인하였어요.

가끔 잇몸이 시큰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칫솔질이 잘 안 돼서 잇몸에 염증이 생긴 거였더라구요.

 

제 치아들이 대체로 큰 문제가 없어 

주의사항과 이 닦는 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진료를 마쳤습니다.

병원에서 판매하는 큐라덴의 큐라프록스 칫솔을 사고 1만원이 안 되는 진료비를 내고 돌아왔어요.

 

그 후 한 두 달 간격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칫솔질을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확인받는 과정을 거치고

지금은 6개월 정기 검진만 받고 있어요. 

 

진료가 진행되면서 치석들을 원장님께서 직접 제거해주시고 

구강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제게 맞는 치간칫솔도 찾고 사용법도 교육받았구요.

큐라프록스 칫솔이 치간을 닦는 용도가 아니다보니 치간칫솔 사용은 꼭 필요하더라구요.

 

불소 도포도 해주셨는데 저는 갑상선기능저하 탓인지

불소가 저한테 맞지 않아 살짝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당장 급하게 치과 치료가 필요하진 않지만 건강한 이와 잇몸을 유지하고

관리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병원이에요~

참고로 레진 등의 직접 치료는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교정 전문의시라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저희 아들 어금니가 걸려서 나오지 못 하는 상황도 해결해 주셨어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할게요~

 

원장님이 엄격하고 약간 까다로운 성격이신 듯 하여 어린이 환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아이가 의젓하고 스스로 하기를 잘 한다면 괜찮겠지만요

 

2, 6호선 합정역, 6호선 상수역에서 가깝고 일주일에 화, 수, 금, 토 4일 진료네요.

예약하는 데 보통 한 달 전후로 걸렸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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